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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양육시설의 열악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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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애육원 아이들이 행복하게 생활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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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월 25일(화) 16:21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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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신문 |
“열악한 가정환경에서 입소돼 있는 아동들에게 집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보호한다면 그것은 보호가 아니라 또 다른 방임이다”
제144회 본회의에 앞서 5분 발언에 나선 윤금이 의원은 아산시의 유일한 아동양육시설인 환희애육원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토로하며 “따뜻함을 느끼고 사랑을 배울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4개월 된 영아부터 24세 장애청소년까지 평균 42명이 입소 돼 있는 아동양육시설인 환희애육원에는 영유아, 비행청소년, 장애아동, 정서불안아동 등 다양한 치료 대상 아동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에 윤금이 의원은 “현실적으로 장애전담시설과 다를 바가 없으나, 아동양육시설이라는 이유로 교사배치를 장애아동 4~5명당 2인의 교사배치 기준을 따를 수가 없다고 한다. 때문에 아동양육시설 법정배치기준(아동 7~10명당 2인교사 배치)이 적용 돼야하지만, 이마져도 지켜지고 있지 않고 있다”며 열악한 환경에 대해 토로했다.
이어 윤금이 의원은 “장애전담시설 및 노인복지시설의 법정직원 충원은 법정배치기준을 지키고 있는 반면, 환희애육원의 교사배정은 법정배치기준이 권고기준이라는 이유로 아산시에서 교사배정을 해 주지 않아 2교대는 고사하고 교사 1인당 일주일에 120시간을 근무하고 있다”며 아동복지법시행령에 명시된 교사의 배치기준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20년이 넘은 환희애육원의 놀이터가 위험물로 판정 돼 3년 전 철거명령이 떨어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철거를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윤금이 의원은 “하나밖에 없는 아산시의 유일한 아동복지시설을 방치해 놓은 것이 아닌지,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동들이 누려야할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사회적 약자인 요보호 아동들이 누구의 보호아래 지원을 받아야 되는지”물으며, “좀 더 여유로운 환경에서 환희애육원 아이들이 행복하게 생활하길 희망한다”면서 5분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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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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